에듀테크 업계에 종사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졌다. 다만 이 분야 사업이 어렵다는 생각이 많았다. 대부분의 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루어졌지만 에듀테크 영역은 여건상 발전 속도가 늦었다. 작은 스마트폰은 교육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카톡을 보내고 영상을 볼 순 있지만 수학문제를 작은 화면에 띄워놓고 손가락으로 풀이를 작성하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학생뿐만 아니라 개발자 입장에서도 굉장히 어려운 제약사항이었다.

대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대상으로 5년 정도 봉사 활동을 하며 가깝게 지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해가 지날수록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활용해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것이 보였다. 그러다 2020년 중순 학생들이 태블릿과 스마트펜슬을 활용해서 각종 기출문제, 문제집을 다운로드하여서 푸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학생 한두 명의 트렌드는 아닌 것 같아서 시장조사를 해보니 많은 학생들이 같은 패턴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고3 수험생이 1년간 푸는 문제집의 수는 약 100여 권 정도 되고, 고등학생들이 들고 다니는 책가방의 무게는 평균 5 ~ 10kg 정도 된다. 학생들이 수십 권의 문제집과 수백 장의 프린트를 한 번에 넣고 다니기 위해서 태블릿을 선택하는 흐름이었다. 아울러 본격적으로 스마트펜슬이 대중화되고 있었다. 내가 어렵다고 느꼈던 에듀테크의 난관이 해소되는 것이었고 오히려 장점으로 변하는 중이었다. 당시 학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 중이긴 했지만 학생들을 위한 태블릿 교육 서비스가 부재한 상황이어서 사업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소비자 인터뷰를 하면서 시장성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며 빠르게 서비스를 론칭했다. 태블릿 수능 학습앱 오르조의 시작이다.

출처: [Startup’s Story #485] Z세대가 ‘유튜브’만큼 찾는 ‘학습앱’을 만든 에듀테크 스타트업 – 스타트업 스토리 플랫폼 '플래텀(Platum)'

과거에 PMP를 통해 인터넷강의를 시청한 것처럼, 현재 고등학생들은 태블릿과 스마트펜을 활용해 스마트하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ORZO는 2020년 11월 베타 출시 이후 6개월만에 앱스토어 1위를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21년 스프링캠프 Seed 5억 + TIPS 5억

22년 SeriesA 70억

23년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최대 20억 보증)

24년 구글플레이 창구프로그램 (최대 2억), 월매출 1억 이상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

투자에 참여한 투자자는 "슬링은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나 수십 년째 변하지 않는 '문제 풀이 활동'을 혁신한 스타트업"이라며 "슬링은 팀 구성원들의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출처: "수능 모의고사, 태블릿으로"…슬링, 70억 시리즈A 투자유치 - 머니투데이 (mt.co.kr)

PC와 모바일에서는 학생의 문제풀이, 학습활동을 디지털 전환하기 어려웠지만, 스마트펜슬이 있는 태블릿 환경에서는 기술로 교육을 혁신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가장 느렸던 교육업계를 슬링 팀과 함께 혁신하실 동료를 찾고 있습니다.

• 유연근무&코어타임제(8:00 ~ 10:30 출근, 10:30 ~ 17:00 코어타임)

• 최신장비/소프트웨어 제공

• 점심 식대지원(1.2만원/일), 야근시 야근식대(일반적으로는 2시간 이상의 초과근무를 뜻합니다)

• 다양한 간식지원, 최고급 스페셜티 커피 지원(회사에 EK43S 그라인더와 드립용 원두가 준비되어 있어요)

• 본인 및 가족(1명) 건강검진 지원(3개월 이상 근속시)

• 업무관련 컨퍼런스/교육/도서 등 자기계발비 지원

• 생일자 반차

• 1시간 단위 연차사용 가능

• 매 분기 컬쳐데이 운영

• 각종 휴가 지원(대체휴무, 건강검진연차 등)

• 근속에 따른 포상 및 휴가 지급

• 명절 선물 지급

• 경조휴가 및 경조금 지급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