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트리, 가입자 7000만명 돌파…’일정 중심 AI’로 전환
글로벌 캘린더 공유 플랫폼 타임트리(TimeTree)가 전 세계 가입자 7000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2015년 출시 이후 가족·직장·커뮤니티 등 다양한 관계에서 일정을 공유하는 도구로 자리잡은 타임트리는 이제 일정을 읽고 제안하는 '일정 중심 AI'로 전환을 선언했다.
10년 가까운 서비스 운영으로 축적한 140억 건 이상의 일정 데이터가 이 전환의 토대다. 타임트리는 데이터/AI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9월 SK텔레콤과 자본/업무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정을 AI의 자연스러운 트리거로 삼아 예약 자동화, 정보·서비스 연결, 다음 행동 제안 등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타임트리가 제시하는 AI 비전의 핵심은 '적절한 개입'이다. 캘린더에 입력된 일정을 문맥으로 해석해 필요한 순간에만 말을 거는 '저간섭(quiet) 에이전트' 전략이다.
타임트리는 사용자의 문맥(User Context)과 의도(User Intent)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에이전틱 AI를 지향한다.
예를 들어, 2주 후 싱가포르 여행 일정이 있는 사용자가 가방을 검색할 경우, 여행이라는 문맥을 파악해 최적의 제안을 제공하는 식이다.
나아가 사용자가 허락한 외부 에이전트와의 협업을 통해 캘린더와 다양한 서비스 간 입출력을 정의하는 표준 프로토콜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인정보 처리는 '프라이버시 우선 설계' 원칙을 따르며, 사용자가 직접 통제하는 투명한 동의 체계를 기본으로 한다.
박차진 타임트리 대표는 "타임트리의 AI는 더 많은 말을 하는 에이전트가 아니라, 더 적절한 순간에 말 거는 에이전트"라며 "일정은 일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신호이자 행동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신호를 바탕으로 최적의 일정과 행동을 제안하고, 사람과 사람의 일정을 조율하며, 사람과 장소·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생활형 AI를 구현하겠다"며 "사용자의 문맥과 의도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에이전틱 AI이자, 캘린더와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표준 프로토콜로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일정 중심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타임트리는 이번 이정표를 계기로 AI 핵심 기능 고도화, 우수 인재 채용, 한국·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확장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